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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4억원 전달
2016-02-23 08:44:49 2016-02-23 08:44:49
[뉴스토마토 성재용 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아시아·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주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6년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3개 국가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유학생 모두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하면서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교육장학사업은 글로벌 시대에 미래사회 발전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돼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학생 892명에게 총 3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01명 7억2100만원 ▲태국 133명 4억9900만원 ▲라오스 115명 4억1400만원 ▲필리핀 105명 4억2000명 ▲방글라데시 105명 4억2000만원 ▲기타 8개국 233명 9억1500만원 등이다.
 
부영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2일 한국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대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성재용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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