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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황회장 징계와 금융당국 책임론 별개"
"파생상품 과세 반대"
2009-09-07 20:00: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의 중징계 방침과 관련해 "황영기 회장에 대한 징계 문제와 감독 책임은 구별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황회장의 중징계는 당연하다"며 "당시 우리은행에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에 대해 판단하는 것과 당국에는 책임이 없느냐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별개"라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이같은 발언을 통해 황회장이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금융은 위험 관리, 리스크 관리가 가장 핵심이고 그것이 또 경영자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이런 적절한 위험 관리가 있었느냐가 초점이지, 그 어느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이 10년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지만 그 자체가 위험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수도권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생상품 거래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진 위원장은 “파생상품 과세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는 해당 내용이 빠졌다”며 “의원입법으로 추진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국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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