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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32달러 붕괴…12년만에 최저치
2016-01-12 08:54:31 2016-01-12 08:54:31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5달러(5.3%) 떨어진 배럴당 31.4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간 것이기도 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역시 5.96% 내린 배럴당 31.55달러까지 추락했다. 
 
전날 중국 증시가 또 다시 급락하면서 중국 경제 불안정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여기에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감도 꾸준히 지속되며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달러화가 앞으로 현재 보다 5% 정도 추가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국제유가 역시 10~15% 더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와 25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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