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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은행거래 '쑥쑥'…모바일뱅킹 고객 6000만명 돌파
모바일뱅킹 이용실적도 증가…전체 인터넷뱅킹 증가세 견인
2015-11-16 15:27:14 2015-11-16 15:27:14
은행업무도 엄지족이 대세다. 엄지손가락 하나로 은행거래를 간편하게 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6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6008만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말 5752만4000명과 비교하면 4.4%나 늘어났으며 1년 전과 견주면 1448만2000여명이나 증가한 수준이다.
 
스마트폰뱅킹 등록자를 포함해 기타 모바일뱅킹(IC칩방식·VM방식)과 PC뱅킹 등록자를 합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은 전분기보다 1.8%(202만명) 늘어난 총 1억1529만명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용실적도 모바일뱅킹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중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건수과 금액은 각각4244만건, 2조545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123만건), 4.5%(1094억원)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4233만건, 이용금액은 2조 50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2%(132만건), 4.5%(1083억원) 늘었다.
 
반면에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7766만건, 이용금액은 40조 71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0.5%,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54.6%로 지난해 4분기(50.4%)에 5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달리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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