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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아시아 마케팅 강화…안전 논란 수그러들까
"안전한 플랫폼 아니었다면 이번 프로젝트 진행 못해"
2015-08-20 17:29:58 2015-08-20 17:29:58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을 대표하는 팝스타 지드래곤과 함께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불거졌던 에어비앤비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희석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7월 마드리드에서 투숙한 이용자가 감금·성폭행을 당해 곤욕을 치룬바 있다.
 
◇이준규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지드래곤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에어비앤비코리아
 
20일 에어비앤비코리아는 지드래곤이 호스트로 변신해 홍대 인근 위치한 자신의 예전 연습실인 덕양 스튜디오를 5개국 게스트들에게 2박3일 동안 묵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코리아는 이번 지드래곤 호스팅 이벤트는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전례 없는 규모의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 행운의 주인공 5명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각각 1명씩 선발되며, 덕양 스튜디오에 체크인 시 지드래곤이 직접 체크인을 도와주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리모델링된 숙소를 함께 둘러보게 된다.
 
이준규 에어비앤비 코리아 대표는 "우리 에어비앤비가 안전한 플랫폼이 아니었다면, 이번 슈퍼스타(지드래곤)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에어비앤비가 신뢰와 안전에 기반한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호스트들이 서비스에 가입할 때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2000개를 무료로 호스트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세계에 사고가 터지면 출동하는 약 250명의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으며,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준규 대표는 "'좀 더 가깝고 친밀한 세상을 만들자'는 에어비앤비의 비전에 새로운 문화의 아이콘인 지드래곤이 공감하고 적극 참여해준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이벤트는 에어비앤비에게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여행객들이 어떤 도시를 방문하든 그 도시의 정수와 진정한 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 세계 150만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글루, 돔, 성, 나무 위의 오두막집과 같은 독특한 숙소들을 전세계 여행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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