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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무원들 중국 연수중 버스추락 사고…"10명 사망"
중상자 4명,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파악돼
2015-07-01 21:40:58 2015-07-01 23:43:41
중국 연수중이던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을 태운 버스가 1일 오후 3시30분 경(현지시간) 지린성 지안의 한 다리에서 추락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행자부는 파악하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 관계자와 교육생 148명은 이날 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이동중이었다. 이중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 등 28명을 태운 버스가 지안에서 단둥으로 향하다가 조선족 마을 근처 다리에서 15m 아래로 추락했다.
 
사망자 10명은 지방직 5급 공무원인 교육생 9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이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부상자들이 지안 시내의 병원에 나누어 이송됐다고 밝혔다.
 
전북 완주 소재의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은 각 자치단체 소속의 공무원들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 옌지·단둥·다롄 등지에서 연수를 받고 있었다.
 
행자부는 사고 즉시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고, 정부서울청사 지방행정실에도 상황대책반을 마련했다. 행자부는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선양 총영사관에 사고대책반을 꾸렸으며, 외교부 본부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다. 현재 선양 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한 상태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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