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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동주택 수주 1위 '대림산업'…수주액 4조1천억원 돌파
2015-06-25 11:31:39 2015-06-25 11:31:39
대림산업(000210)이 상반기에만 4조원이 넘는 국내 공동주택 수주액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25일 올해 상반기 국내 공동주택 수주액이 4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00% 증가한 것으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이다.
 
수주 물량 대부분이 시행사 PF 지급보증 사업이나 자체사업이 아닌 도급사업이어서 사업성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지 역시 서울뿐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인기 신도시를 비롯해 부산과 평택, 오산, 세종시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현재도 여러 분양 사업장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림산업의 올해 공동주택 부문 신규 수주 목표인 6조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대림산업이 국내 공동주택분야에서 최고 수주액을 기록한 것은 다양한 특화설계와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고급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주택 도급시장 공략을 위해 3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혁신적인 평면과 공법을 개발해 공사비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다양화 시키면서 시장 다변화를 꾀하면서 성공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공사의 지급 보증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발주처에 다양한 금융 구도를 제시하는 영업전략으로 우량 신탁사와 금융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은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저금리 기조, 주택시장 활성화가 맞물린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라며 "주택시장 온기가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양마케팅 전략과 상품설계, 원가혁신 아이디어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첫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수지'를 시작으로, 'e편한세상 화랑대', '다산진건 자연&e편한세상', 'e편한세상 서창', 'e편한세상 신촌', 'e편한세상 태전2차' 등 수도권 분양 대부분 사업장에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지방 역시 'e편한세상 영랑호', 'e편한세상 삼척교동'이 순위 내 마감되는 등 청약수요가 몰렸다.
 
◇2015년 상반기 대림산업 분양실적 (자료/대림산업)
 
대림산업은 하반기에도 전국에서 18개 사업지, 총 2만7000여 가구를 공급하는 등 공격적인 주택공급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45블록에 8월 'e편한세상 동탄'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동탄2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94㎡ 1526가구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리베라 CC 및 무봉산이 인접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10월에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지구에서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교통·생활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됨에 따라 신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평면은 44~84㎡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이곳을 단지별로 분양일정을 달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모든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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