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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2140선 탈환 여부에 주목
2015-05-21 08:17:42 2015-05-21 08:17:42
21일 증권가는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40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오름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강화조치와 선진국 국채 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는 점 등이 국내 증시 상승세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확인 결과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인상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 대비 1.98p(0.09%) 내린 2125.85를 기록했고, 다우 지수는 26.99p(0.15%) 하락한 1만8285.4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71p(0.03%) 상승한 5071.74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글로벌 유동성 강화조치, 국내 증시에 긍정적
 
지난 3월 유로존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실시를 계기로 본격화됐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할 경우 국내증시의 직접적인 수급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강화조치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1분기 내수주들의 실적개선세가 양호하게 나타난 가운데 올해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 내에서도 내수주들의 이익기여도가 전년대비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내수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43% 수준까지 확대됐다. 향후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내수소비 기업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면 이러한 내수주들의 우위현상은 당분간 추세로 자리를 잡아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유안타증권-선진국 국채 금리 급등세, 진정되는 모습
 
선진국 국채 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선진국 금리의 하락이 풍부한 유동성 환경의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형성 시키면서 증시가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에 크게 이견을 달 이유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최근 상승 과정을 이끌어 주고 있는 종목들을 보면, 단순히 유동성에 대한 전적인 신뢰로만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바로 발표되고 있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의 등락을 결정하는 가장 큰 캐털리스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KTB투자증권-4년 간의 장기박스권 탈피시도
 
2011년 이후 만 4년간 이어져 온 한국증시의 박스권 흐름은 디플레이션 압력과 경기(기업수익) 모멘텀 약화가 그 주요인이다. 그 정도를 미국-한국 국채금리 스프레드에서 재확인할 수 있다. 향후 한국증시가 강세를 보이려면 글로벌경제가 인플레와 경기회복을 표출하든지(미 국채금리 본격상승), 한국경제가 글로벌경제 내에서 상대적으로 강하든지(한국 장기금리 상승, 미-한국 금리스프레드 하락) 둘 중의 하나가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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