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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 추가 상승 시도…에너지·소재 섹터 주목
2015-05-19 08:42:38 2015-05-19 08:42:38
19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그간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미국과 독일의 국채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기업의 실적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경기 모멘텀이 엇갈리는 점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시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참고할 때, 에너지와 소재 섹터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과 그리스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완화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7p(0.3%) 오른 2129.20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6.32p(0.14%) 상승한 1만8298.88로 마감, 2개월여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나스닥은 30.15p(0.6%) 오른 5078.44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추가 상승시도 이어질 전망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2100선 안착과 추가 상승시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4월 중순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주식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미국과 독일의 국채금리 급등세가 지난주 후반 하락시도가 나타나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매매출과 심리지표 등의 부진으로 최근 금리 급등세가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내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모멘텀이 강화
되고 있어 코스피 추가상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에너지와 소재 섹터에 주목
 
3월 중순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와 소재 섹터가 증시 주도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에너지, 소재 섹터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글로벌 동종(peer) 기업 대비 주가 상승폭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여전히 저평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확인된다.
최근 글로벌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참고 할 때, 해당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흐름을 동시에 향유 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DB대우증권-코스닥서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 지속될 것
 
코스닥의 매력은 코스피 대비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코스피에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1, 2위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성장이 나타나는 아모레퍼시픽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수요 개선이 더디게 나타나고, 환율 부분도 국내 수출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코스닥 기업 중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장기업을 압축해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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