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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베리 판매, 아이폰 첫 추월
1분기 前분기比 15% 상승..애플은 10% 하락
2009-05-05 11:02:00 2009-05-05 11:02:00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애용한다고 해서 '오바마폰'이란 애칭도 갖고 있는 스마트폰 블랙베리가 지난 1분기 애플의 아이폰을 처음으로 누르고 미국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4일 집계됐다.

리서치 기관 NPD 그룹 분석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대중 모델인 블랙베리 커브가 아이폰 3G를 따돌리고 판매 1위에 올랐다.
 
블랙베리 스톰과 블랙베리 펄도 3-4위에 랭크됐다.
 
판매 5위는 팜의 T-모바일 G1이 차지했다.

이로써 블랙베리 메이커인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에 비해 15% 가량 상승해 근 50%에 달했다.
 
반면 애플과 팜의 경우 각각 10% 떨어졌다.
 
아이폰 3G는 지난해 7월 미국에 출시된 후 그해 3분기와 4분기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NPD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의 1위 상승 원인으로 판매원인 버라이전의 '바이 원 겟 원'(한대를 사면 한대를 덤으로 주는 방법) 마케팅 전략과 미국내 4대 이동통신 회사가 모두 블랙베리를 취급하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아이폰의 경우 AT&T만 취급한다.

NPD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기능이 매력으로 작용하면서 고가의 스마트폰 판매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지난 1-3월중 한해 전에 비해 17% 늘어 현재 23%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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