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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해외자원개발 국조 연장' 재논의키로
2015-04-06 19:32:03 2015-04-06 19:32:0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활동시한 연장에 대한 실무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 하고 7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으로 공을 넘겼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난 뒤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나 자원외교에 대해 서로 간 협의만 했고 안을 갖고 내일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다만 7일로 활동기한이 정해진 해외자원개발 국조특위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 "공무원 특위가 정상적으로 합의된 대로 잘 운영되는 것이 담보되면, 자원특위도 연동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원내수석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공무원 연금은 공적인 성격이고 자원외교는 비리 문제기 때문에 연동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일을 안 했으면 안 했지 자원외교와 공무원연금을 연동해서 할 생각은 없다. 여기 와서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그걸 연동·연계시켜서 할 생각은 없다"며 연계 불가 방침을 못 박았다.
 
이에 조 원내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를 4월 중에 합의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으로 방치하고 다른 특위만 가동해나간다는 것은 당초 여야 합의 사항에도 안 맞다"며 "지난주 수석 합의문에 둘 다 성실하게 잘 진행되도록 협조한다는 의미 그 이상의 다른 의미(공무원연금과 자원외교 국조의 연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지난달 10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여야 합의에 따라 특위 활동 종료 시점까지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특위'가 3월 중에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해외자원개발국조특위도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여야가 성실히 협력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조 원내수석은 아울러 주례회동 당일 활동시한이 만료되는 해외자원개발 국조특위에 대해 "주례회동이 오전에 있기 때문에 오후에 (연장)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리적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야는 내일 오전 중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열고 관련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국회에서 만나 4월 임시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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