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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유동성 장세 지속..대형주 '관심 집중'
2015-03-18 08:28:05 2015-03-18 08:28:0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8일 증권가는 전일 코스피가 2% 넘게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의 상승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후 코스피가 2100선 돌파에 성공한다면 증시는 추세 상승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수혜가 집중될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71%, 0.34%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0.16% 올랐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배럴당 43.46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
 
전일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와 주가 급등은 글로벌 유동성 확장 효과가 한국 증시에 의미있게 반영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지난 2013년 8월말과 유사하다. 유동성 효과에서 시작된 상승 분위기가 기업 이익, 경기 개선 기대와 맞물려 긍정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는 것. 한국의 기업이익 추정치는 신흥국과 차별화되고 있다. 인플레 기대 심리 상승과 저유가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도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과 기업 이익 변화가 맞물릴 경우 코스피는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의 성격은 유동성 장세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평균 대비 낮은 화학, 자동차, 건설, 철강, 에너지업종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KDB대우증권-기술적 시장 분석
 
코스피는 장기적으로 윗변은 일정한 가운데 저점은 상승하고 있는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2100선을 돌파한 후 안착한다면 패턴이 완성된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100선 돌파와 안착이 새로운 시세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100선 돌파에 실패한다면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간차트를 보면 지난 1월22일 이후 20일선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하는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승 추세대가 유효한 만큼 조정시 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바람직하다.
 
◇삼성증권-바이오·헬스케어 단기 버블화 가능성 경계
 
그간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주가 흐름과 궤를 같이해왔던 한국 바이오 업종 입장에서 미국 증시 섹터의 주도권 변화 가능성은 커다란 부담이다. 최근 일련의 성과가 펀더멘탈 개선보단 단기 테마 몰이와 심리 과열에 연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그렇다. 아울러 상대 주가 측면에서 봤을 때, 통상 고점 통과 이후 기술적 부담감이 증폭되며 급격한 가격조정을 야기해왔다는 점 역시 간과하기 어려운 부정요인이다. 단기 버블화 징후가 뚜렷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경계와 함께 펀더멘털에 근거한 종목별 옥석 가리기를 권고한다.
 
(자료제공=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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