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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수주 질적 개선 확인돼야..투자의견·목표가↓-신한투자
2015-03-02 09:00:11 2015-03-02 09:00:1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태광(023160)에 대해 주가 반등을 위해선 수익성의 신뢰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춰잡았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광의 주가는 유럽·중국 경기 부양과 유가 반등 기대감으로 저점 매력이 부각될 수 있지만 조선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0.7배임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낮다"며 "수주의 질적 개선이 확인돼야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광은 작년 4분기 802억원의 매출액과 13억원의 영업적자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김현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도 연말 상여금 32억원이 지급됐다"며 "3분기 수준의 금형 제작비용 발생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영업적자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태광의 작년 수주액은 320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5.7% 늘어났다. 조선업계의 지난 2013년 수주분 해양발 제품 발주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올해 수주는 작년 수준인 3143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조선·건설사 단조용피팅 메인 벤더(Main Vendor)의 지위는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의미가 퇴색됐다"며 "유가 급락으로 조선업계의 해양 부문 수주 개선이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2013~2014년 회복세를 보이던 건설업계의 올해 해외 수주액은 454억달러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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