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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새해 기업인들 만나 "기업가정신 가져달라"
2015-01-21 11:30:00 2015-01-21 11:3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을 맞아 핫라인 기업인들에게 "남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갖고 나만의 특별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가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핫라인 참여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대 기업의 생존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제품개발, 과감한 도전이 관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지적하며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지만 기업인들도 정부 지원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구조개혁, 합종연횡 등 생존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회복, 유가하락 등으로 점차 개선이 예상되나 회복 모멘텀 확산은 쉽지 않다"면서 "노동, 금융, 교육 등 분야의 구조적 요인들이 경제활력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면에 중국은 우리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고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들도 제조업 부흥을 추진 중"이라면서 "잘못하면 넛크래캣(Nutcracker)에 끼일 가능성이 있어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은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는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는 데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 금융, 공공, 교육 등 핵심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확장적 거시정책, 규제개혁, 투자활성화, 민간 장기임대주택산업 육성 등 경기활성화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경제계는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대·중견·중소기업 8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전용 휴대폰 및 이메일 등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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