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10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 외로 증가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0.9% 감소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였던 0.5% 감소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이 기간 군용기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내구재 주문 증가를 이끌었다. 실제로 국방재 주문은 무려 45.3%나 급등했다.
하지만 상업용 상품과 기업투자는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내 지표가 낙관적인것만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로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10월 내구재주문은 0.9% 줄었고 국방재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 역시 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1.3% 감소했고, 기계류와 컴퓨터 부품, 가공 금속, 1차 금속 주문도 모두 감소했다.
주요 외신은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수출과 회사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美 내구재 수주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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