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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새마을 열차고장, 보조전원장치 작동 결함 때문
2014-11-20 17:23:02 2014-11-20 17:23:02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 15일 오전 수험생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 ITX-새마을 열차 고장이 보조전원장치 작동 결함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이날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이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ITX-새마을열차의 운행 장애를 정밀 조사한 결과, 열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보조전원장치(SIV)의 회로 설계 미흡이 주요 원인이라고 20일 밝혔다.
 
보조전원장치(Static Inverter)는 객실조명, 냉·난방장치, 공기압축기 등에 안정적인 전압을 공급하는 전원장치를 말한다. 이번 장애는 공기압축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안전장치가 작동돼 열차가 정차한 것이라고 코레일은 전했다.
 
코레일은 장애가 발생된 보조전원장치에 대해 제작사인 현대로템(064350)과 협의해 다음달 중으로 모든 편성에 대해 관련 설비를 교환 정비키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현재 운행하는 ITX-새마을 23편성에 대해 철저히 점검·보완해 재발방지 등 열차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코레일과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ITX-새마을 운행 장애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 특히 논술시험을 위해 열차에 승차한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ITX-새마을은 국내 철도차량 전문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차량이다. 지난 5월 23편성이 도입돼 경부, 호남, 전라, 중앙선 등에서 하루 34회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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