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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3분기 영업손실 18.6억..경쟁력 약화(종합)
2014-11-13 18:10:50 2014-11-13 18:10:5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손오공(066910)이 13일 3분기 영업손실 18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0억9900만원으로 손실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완구업계 연중 비수기에 따른 매출 감소와 그에 따른 수익성 저하"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업계에서는 영실업, 반다이코리아 등 경쟁사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따른 점유율 축소를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몰이를 하는 동안 손오공 제품의 주목도는 낮은 편이었다"며 "제품 경쟁력 약화에 따른 실적 감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는 다소 긍정적 전망이 앞선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중 최대 성수기가 포진해 있고, 이를 겨냥한 손오공의 신제품도 쏟아지기 때문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연 매출의 40~50% 정도가 발생한다"며 "로봇·미니카·카드를 조합해 만든 '터닝메카드', 5단 합체로봇 '펜타스톰'이 기대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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