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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예상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벼 재배면적 줄어
'2014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결과'..쌀 예상생산량 418만4000톤 전년比 1.1%↓
2014-10-14 12:00:00 2014-10-14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418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할 전망이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소득이 높은 밭작물 전환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감소해 전체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4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단위면적당 쌀 예상생산량은 513kg으로 전년(508kg)보다 1.0%(5kg)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지치는 시기에 기상호조로 유효 이삭분얼수가 늘어 ㎡당 낟알수 증가하고,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일조시간 증가, 일교차 확대 등 후기 기상 여건도 양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년에 이어 병충해와 수해 등의 피해가 크게 없었고, 벼알이 영그는 시기에 기상여건 호조로 피해 지역이 감소한 것도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 증가에도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418만4000톤으로 전년(423만톤)보다 1.1%(4만6000톤) 감소할 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0% 증가했으나, 벼 재배면적이 감소(-2.1%)해 전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벼 재배면적은 공공시설, 건물건축 등에 따른 논 면적 감소와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약용작물, 특용작물 등 밭작물 전환으로 전년에 비해 2.1% 감소한 81만6000ha로 집계됐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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