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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세계 최초 '쿼드코어' 4K UHD IPTV 출시
2014-09-30 14:34:02 2014-09-30 16:30:2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4K UHD 화질의 IPTV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KT(030200)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가세하며 IPTV 업계의 UHD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고화질 4K UHD 방송과 스마트한 4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U+tv G 4K UHD'를 공개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 전무가 'U+ tv G 4K UHD'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진양기자)
 
'U+tv G4K UHD'는 풀HD보다 4배 선명한 4K UHD 화질을 제공하고 IPTV 사업자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셋톱박스에 쿼드코어 CPU를 탑재해 보다 빠르고 세밀한 영상 처리 기술을 구현한다. 초당 120억 개의 명령어를 처리해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타사 UHD 셋톱박스 대비 강력한 업스케일링 엔진을 갖춘 것.
 
안성준 컨버지드홈사업부 전무는 "쿼드코어 UHD 셋톱박스로 시청자 마음대로 4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서 골라 불 수 있는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가능해 졌다"며 자사 서비스의 강점을 소개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LG전자(066570)와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얇은 30mm 울트라 슬림 셋톱박스를 개발해 TV 아래 좁은 공간 등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색상도 화이트와 실버를 차용해 거실이나 안방의 인테리어와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UHD 셋톱박스는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 중 유일하게 구글의 안드로이드 TV 파트너로 인증됐다는 특징이 있다. 운영체제(OS) 기반이 휴대폰과 TV가 구별돼 있는 지금과 달리 내년부터는 안드로이드L OS 기반이 적용돼 휴대폰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 app)들이 TV에서도 그대로 구현 가능하다.
 
◇고객 편의 극대화..'보이스 리모컨' 등 독특한 서비스 '눈길'
 
'U+ tv G 4K UHD'가 가진 또 다른 특징은 국내외 어느 유료방송 사업자도 제공하지 못했던 4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존 고객의 불만을 서비스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우선 '4채널 TV' 서비스는 4개의 각기 다른 실시간 방송을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방송 중 스포츠나 홈쇼핑 등 정해진 5개 카테고리의 채널만 시청할 수 있는 기존의 '4채널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형태다.
 
VOD와 실시간 방송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채널을 즐길 수 있다. '4채널 TV' 서비스는 3개까지 채널 구성을 저장 할 수 있다.
 
'이어폰TV'는 가족 눈치를 보지 않고 큰 소리로 마음껏 TV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모컨에 아무 이어폰이나 꽂으면 5.1채널에 최대한 가까운 음질로 TV를 볼 수 있다. 헤드셋이나 블루투스 이어폰도 사용 가능하다.
 
'보이스리모컨 TV'는 집 안에서 리모컨을 찾느라 고생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할 만한 서비스다.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유플러스 TV, 리모컨' 이라고 외치면 리모컨에서 벨소리가 울려 쉽게 찾을 수 있다. 채널 전환과 4채널 TV 서비스 실행 등 12가지의 중요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가족 생방송 TV'는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까지 생생하게 중계해 주는 서비스다. 주요 관광지, 야구장, 콘서트장 등 야외에서 개인이 찍는 화면이 LTE망을 통해 집 안의 TV로 전해져 집에 있는 가족들과도 현장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U+ tv G 4K UHD 가입자라면 최대 5명까지 모바일에서 TV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실시간 중계가 어려울 경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에 저장돼 무제한으로 반복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검색기능을 리모컨 4방향키 클릭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4웨이 원클릭'도 고객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누구나 가입 즉시 개통..콘텐츠 확보에 주력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UHD 서비스를 가장 늦게 출시한 만큼 개통 지연 등 기존에 지적된 문제점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셋톱박스의 기술적 검증과 양산, 수급 등 모든 문제들에 대한 검토를 완료한 상태"라며 "가입과 동시에 개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U+ tv G 4K UHD'의 서비스 개통일은 다음달 10일이다.
 
◇LG유플러스는 'U+ tv G 4K UHD'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진양기자)
 
UHD 콘텐츠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유플러스가 준비한 UHD 콘텐츠는 약 30편. 방송 콘텐츠보다는 영화 중심의 콘텐츠가 확보된 상태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국내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조사해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이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존의 'U+ tv G' 가입자를 UHD 서비스로 이동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주식 SC본부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최고의 시청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비디오 LTE 1등과 함께 '홈 비디오도 유플러스가 일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U+tv G 4K UHD' 서비스는 기존 'U+tv G' 이용요금과 동일한 월 9900원(VAT별도/3년약정)에 이용이 가능하며 'U+tv G 4K UHD' 셋톱박스 임대료는 월 4000원(VAT별도/3년약정)이다.
 
서비스 출시기념 프로모션으로 연말까지 셋톱박스 임대료를 월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U+tv G' 14요금제(1만4000원/VAT 별도) 이상 가입 고객은 셋톱박스 임대료를 월 3000원 할인 받아 매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개월간 기본료 4100원 할인과 매월 약 1만원 상당의 최신 영화 VOD 2편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기존 'U+tv G'의 구글 셋톱박스 이용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U+tv G4K UHD' 셋톱박스로 교체해야 하며 셋톱박스 임대료로 추가 월 2000원만 부담하면 4K UHD 화질에 내 마음대로 보고 듣는 'U+tv G 4K UHD'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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