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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채권정보센터 10년만에 '전면개편'..내달부터 서비스
시장참가자 이용 불편해소에 '방점'..실적통계 확인 수월해져
2014-08-22 17:55:35 2014-08-22 17:59:5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정보센터(http://kofiabond.or.kr)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내달 오픈한다.
 
22일 금융투자협회 채권부에 따르면 수개월에 걸쳐 진행돼 온 차세대 채권정보센터 홈페이지 개편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오는 9월 2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용평가 공시체계 이용과정에서 드러났던 투자자 또는 신용평가시장 참가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금투협 채권정보센터를 통한 신용평가사 간 정보의 체계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며 "신용평가 실적 통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첨부된 엑셀파일을 일일이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활용도가 낮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칠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평가사의 신용평가 성과가 비교 가능하도록 부도율, 전기율, 등급상향률 등의 지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개별 신용평가사의 평가방법론 구분 기준을 존중하되 상호 비교가 가능한 공시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협회는 이번 작업으로 홈페이지에 연간부도율, 신용등급 변화율, 평균누적 부도율, 등급 상하향비율 등을 시기별, 신용평가사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조했다. 신용평가사의 신용평가 성과 비교를 위해선 필수 불가결한 작업이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10년이 넘도록 개편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터라 시대에 뒤떨어진 홈페이지라는 불만도 사그라들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금투협 관계자는 "홈페이지의 접근성, 보안성 강화뿐만 아니라 주요 메인화면을 중성적인 이미지로 단순하게 구현했다"며 "업계 니즈를 반영해 편의성 또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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