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비대위원장 "엄중한 책임 피하지 않겠다"
5일 기자간담회서 구성·운영구상 밝히기로
입력 : 2014-08-04 17:47:16 수정 : 2014-08-04 17:51:5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7.30 재보궐선거 참패 수습을 위해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사퇴 이후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박 원내대표를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주어진 엄중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공정성과 민주성에 입각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는 비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며, 5일 오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대위 운영에 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박범계 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비대위는 중앙위원회, 당무위원회, 지역위원회 등 당 조직 정비와 재건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비대위 구성에 관해선 "박 비대위원장께 위임된 문제"라며 "인원수 등 숙고를 하시지 않을까. 내일 발표가 될 것인지는 모르겠다. 현재까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5개 단위와 비상회의를 해왔고, 비상회의를 통해 많은 말씀을 경청했고 동시에 거기서 나온 얘기들을 원내대표단과도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지금부터 숙고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 주말에 걸쳐 상당한 정도의 구상이 되어왔던 문제고, 오늘 정식으로 추대된 이상 매우 구체적인 플랜을 갖고 구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과 원내사령탑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 추대 직후 울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 바로 그 지점"이라면서 "겸임해야 한다는 사정에 대한 굉장한 심적 고통과 부담에 대한 토로가 있었다. 그러나 엄중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씀으로 귀결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비대위 체제 출범을 앞둔 가운데 박 비대위원장이 혁신과 원내 대여 협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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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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