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장례지원 '아웃소싱'하는 기업들
대기업 13% 도입..지난해부터 '급증'
입력 : 2014-08-01 18:02:12 수정 : 2014-08-01 18:06:24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임직원에 대한 장례 지원을 전문업체에 '아웃소싱(위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임직원과 가족이 상을 당했을 때 장례지도사와 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파견돼 장례절차를 돕는 기업 장례지원 서비스 도입이 활발하다.
 
이 서비스는 지원대상과 품목, 금액 등을 미리 정하고 장례발생 건수에 따라 기업이 사후에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계획적 소비로 비용도 아끼고 장례 관련 업체의 강매를 피할 수 있어 기업들이 복리후생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 기업들은 장례 관련 용품과 근조기 등을 직접 관리하면서 임직원을 돕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간 확보나 배송 등의 편의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기업장례서비스업체인 해피엔딩(대표 박덕만)이 집계한 업계 자료를 보면 임직원 수가 1000명이 넘는 대기업 중 13%가량인 50여 곳이 관련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007년 관련 서비스가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만 20개 기업이 도입하는 등 최근 들어 관심이 급증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조회사가 특수를 누려왔으나, 일부 업체의 부실경영과 횡령 등으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생겨나는 변화로 풀이된다.
 
이준혁 해피엔딩 팀장은 "삼성·현대·롯데그룹 등 대기업과 금융·유통업계 외에도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회사들도 서비스를 검토·도입 중"이라며 "상조회사보다 20%가량 저렴하고, 장례지도사들이 상주의 회사 명찰을 착용하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와 애사심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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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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