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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우크라이나 포격 증거 사진 '공개'
"푸틴, 우크라이나 긴장감 키우고 있어"
2014-07-28 08:23:35 2014-07-28 08:28:1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다는 증거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대해 직접 포격을 가한 증거로 몇 장의 위성사진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21과 23일 26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군사시설에 포격을 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 그는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거점을 직접 공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러시아 세력에 각종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공개한 증거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조사 결과로 러시아의 어떠한 공격 행위도 증명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자국 영토 내에서 정기 군사훈련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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