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파문 리보금리, 투트랙 개선책 마련
2016년까지 리보 대체할 벤치마크 금리 개발
2014-07-23 16:06:20 2014-07-23 16:10:4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조작 스캔들이 있었던 영국의 리보금리(LIBOR·런던 은행간 금리)에 대해 글로벌 규제기관이 투트랙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주요 20개국(G20)의 금융규제 조율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리보금리의 조작을 어렵게 하는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리보를 대체할 새로운 기준 금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사진=로이터통신)
대형 은행들은 개별 은행에서 부르는 호가를 기준으로 리보금리가 산정된다는 점을 악용해 지난 2007~2011년 리보금리를 조작했다. 바클레이즈와 UBS 등 리보금리 조작에 가담한 대형 은행들이 지금까지 낸 벌금만 60억달러에 이른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세계 450조달러 규모의 금융상품 벤치마크 금리로 사용되는 리보금리는 신뢰도에 손상을 입었다.
 
FSB는 우선 시장에서 매매거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보를 비롯해 유럽 은행간금리인 유리보(Euribor)와 일본 은행간금리 티보(Tibor)의 투명성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16년 2분기까지 '표준 무위험 금리(nearly risk-free reference rates)'를 개발해 리보의 대안으로 사용키로 했다. 이는 국채금리와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왑(OIS) 등 검증가능한 시장의 금리를 기초로 산정할 예정이다.
 
FSB는 향후 파생상품 거래가 신규 벤치마크 금리를 사용하는 쪽으로 옮겨가게 함으로써 금리 조작 유인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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