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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정치연합 압박 "'살인청부' 김형식 관련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새정치, 탈당계 처리만 했을 뿐 아무 입장 표명 없어"
2014-06-30 10:27:34 2014-06-30 10:32:10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이 청부살해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 시의원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사건의 진실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정당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압박했다.
 
측근을 시켜 수백억 원대 자산가 송 모씨 살해를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은 사건 당시 새정치연합 소속이었으나 지난 24일 경찰에 체포된 뒤 탈당했다.
 
30일 오전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류지영 의원은 "흠집 내기 망신주기 인사검증과 정치공세에 총력을 쏟아부었던 새정치는 구속된 자기당의 후보에 대해선 서둘러 탈당계 처리만 했을 뿐 여태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을 면하기 위한 꼼수 정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정문헌 의원도 "청부살인 교사를 했을 때도 민주당이었고 공천을 받았을 때도 새정치, 당선됐을 때도 새정치 소속이었다"며 "경찰에 구속되자 당적을 버렸지만 새정치는 개인적인 경우로 치부하는 꼬리 자르기 할 것이 아니라 공당으로서 책임지고 사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전경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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