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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美국무, 이집트 방문..이라크 사태 논의
존 케리, 이라크 방문한 최고위층 정치인
2014-06-23 06:03:16 2014-06-23 06:07:5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압델 파테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이라크 사태를 비롯한 중동의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2일(현지시간) CNBC는 이집트를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사진)이 압델 파테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존 케리 장관은 엘시시 대통령과 함께 양국 협력 방안과 이라크, 시리아 사태, 무슬림형제단 반정부 운동 등에 관해 논의했다.
 
존 케리는 이라크 방문 기간 중 아랍연맹 인사들을 만나 이라크 사태 해법을 놓고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엘시시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이라크를 방문한 최고위층 정치인이다.
 
존 케리의 방문은 이집트 법원이 무슬림형제단 의장인 무하메드 바디에를 포함한 이슬람교도 183명에 사형을 확정 지은 지 하루 만에 진행됐다.
 
미국 정부는 엘시시 정부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도 이집트 주민들의 인권과 표현의 자유가 훼손될까 우려하고 있다.
 
한 미국 고위 정치인은 "이집트 정치 환경에 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료는 또 "무슬림형제단이 이집트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본다"며 "이집트 법원은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각본대로 판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 케리 장관은 이집트 방문에 이어 요르단 암만과 브뤼셀, 파리를 차례로 방문해 이라크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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