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2일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18억유로(한화 2조51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7억유로에서 약 1억유로 증가한 규모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실적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출시 5년 이하 제품으로만 8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300개 이상 신제품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15만1000개에 달하는 특허등록과 지적 재산권을 취득했다.
바스프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변함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연구개발의 50%를 본사가 위치한 유럽 외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지난해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 6곳의 연구시설을 설립하는 등 비 유럽지역으로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의 7개 주요 대학과 연구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인 'NAO(Network for Advanced Materials Open Research)'를 구축하고, 자동차, 건설, 수력 및 풍력 등 다양한 사업에 필요한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9월 성균관대학교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설립한다. 연구센터는 스페셜티 및 공정 화학제품, 무기소재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기전자소재,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용 고성능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포뮬레이션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드레아스 크레아마이어 바스프 연구부문 총괄은 "절대적인 수치상으로 활발한 연구와 투자로 화학업계의 연구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학제간, 국가간의 긴밀한 협력은 바스프의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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