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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여수에 6천t 규모 고기능 플라스틱 공장 준공
2014-01-20 15:15:01 2014-01-20 15:19:10
◇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전경.(사진=바스프)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바스프는 20일 폴리술폰계 고내열 고기능성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울트라손' 여수공장을 준공했다.
 
울트라손 공장은 연간 생산량 6000톤(t) 규모로,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공급된다.
 
울트라손은 바스프의 브랜드명으로, 폴리에테르설폰, 폴리설폰과 폴리페닐설폰 등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울트라손은 섭씨 220도 이상에도 물성의 변화 없이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이다.
 
전자, 자동차, 항공 산업에서 내열 경량부품 생산에 주로 사용되고, 수처리 업계에서 정수용 분리막 생산에도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수처리 분리막, 건축용 배관구, 에스프레소 머신, 전자레인지용 식기, 탄소섬유 복합재 등의 소재로 쓰인다.
 
울트라손 공장은 독일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준공됐다. 독일과 여수 공장의 생산량을 합한 연간 생산량은 1만8000톤에 달한다. 또 여수공장 준공으로 50개의 신규 일자리도 생긴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여수에 울트라손 공장이 설립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객과 근접해졌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국내에 공장이 있어 지역 고객의 니즈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 세계 전자·전기 기기 생산에서 세계 3위 안에 드는 선도국가로, 울트라손의 생산과 공급에 이점이 있는 것으로 바스프 측은 판단했다. 아울러 중국, 일본과도 지리적으로 근접해 이들 시장에도 여수 공장에서 생산한 울트라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바스프의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라이머 얀 사장은 "한국에 준공된 고내열 고기능성의 바스프 특수 플라스틱인 울트라손 생산 공장은 2020년까지 아태 지역에서 판매 제품의 생산 현지화를 75% 달성하고자 하는 그룹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아태 지역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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