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DMZ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는 날 올 것"
독일서 '통일 외교' 이어가..오늘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 발표
입력 : 2014-03-28 11:04:29 수정 : 2014-03-28 11:08:3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리 DMZ도 언젠가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DMZ-그뤼네스반트 사진전 : 경계를 넘어'를 관람한 뒤 "한국의 DMZ도 그러한 장소로 바뀌도록 앞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뤼네스반트(Grünes Band)'는 과거 동·서독 간의 접경지대를 가리키는 말로 우리의 DMZ와 같은 역할을 하던 지역이다. 현재는 과거 분단의 상처를 극복하고 전역이 생태공원으로 복원된 상태다.
 
박 대통령은 "분단의 아픔을 씻고 통일과 자유의 상징이 된 장소에서 우리 DMZ 전시가 열리게 된 것이 참으로 뜻 깊게 여겨진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전시회 방문은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이룩함으로써 우리의 DMZ도 독일의 그뤼네스반트와 같은 새로운 통일 시대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독일 통일과 자유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유적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도 방문하는 등 통일 외교를 이어갔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베를린 중심부에 남아있던 1.3Km 길이의 장벽에 세계 21개국 118명 작가의 벽화를 설치한 야외 전시관이다.
 
박 대통령은 카니 알라비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예술협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벽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알라비 협회장이 "DMZ를 5번 방문했다. 이곳처럼 한국의 DMZ에서도 전시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덕담하자 박 대통령은 "그런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8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뒤 진행할 연설에서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을 발표할 예정이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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