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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5일 하루 경고파업 ..코레일 '엄정 대처'
코레일 "여객열차 정상 운행 중"
2014-02-25 11:01:54 2014-02-25 11:06:0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전국철도노조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에 맞춰 민주노총과 연대해 25일 오전 9시부터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코레일 사측의 무성의와 교섭해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2013년 임금 및 현안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필수유지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은 25일 지정된 시각에 따라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코레일 사측은 ▲임금 동결 ▲정년연장 불가 ▲징계최소화, 가압류 철회 수용불가 ▲강제전보, 1인승무, 화물열차출발검수 통폐합에 대해서도 시행을 전제로 노조와 협의 입장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영익 중앙쟁대위원장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해 해법을 찾으려 했지만, 최연혜 사장은 교섭장에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며 "대화와 소통을 거부하고 탄압으로 노조무력화만 시도하는 사측에 맞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코레일 사측은 이번 파업 역시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파업에 따른 징계 철회와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 철회, 중앙선 1인 승무 반대 등의 요구는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는 불법파업이며,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의 총파업에 따른 운행 차질은 크지 않은 전망이다. 여객열차의 경우 코레일 사측이 1800여명을 투입시켜 정상 운행 중이다. 다만 화물열차의 경우 운행에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여객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라며 "화물열차의 경우도 기타물품을 제외한 중요 물품은 사전 수송을 했기 때문에 하루 파업으로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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