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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년 연속 10골 도전..25일 후반기 시작
2014-01-22 14:35:26 2014-01-22 14:39:23
◇레버쿠젠의 손흥민. (사진제공=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2)이 오는 25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와의 18라운드를 시작으로 리그 후반기를 시작한다.
 
레버쿠젠의 주축 공격수인 그는 2년 연속 리그 10골과 함께 자신의 리그 최다 골(12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연습경기에서 예열을 마쳤다. 그는 지난 8일 헤렌벤과 연습경기에서 1골을 터트렸다. 이어 16일 뒤셀도르프와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이후 손흥민은 레버쿠젠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기에 7골을 넣었는데 더 넣고 싶다"며 "휴식 기간 동안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한 팀에서 뛰게 된 류승우(21)도 주목할 만하다. 손흥민과 함께 '샘손' 듀오를 이루고 있는 시드니 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샬케04로 이적할 예정이어서 비슷한 포지션인 류승우의 출장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손흥민과 류승우가 동시에 출격할 경우 레버쿠젠의 좌우 공격진을 2명의 한국 선수가 맡는 진풍경이 나올 수 있다.
 
같은 날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도 분데스리가 후반기를 맞이한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형식으로 머문 뒤 다음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 동료인 홍정호와 6개월간 함께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은 마인츠에서 재기에 나선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주전 가능성이 높다. 측면 수비수인 박주호와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분데스리가 중계를 맡은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최근 태극전사들이 유럽 최고의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을 필두로 브라질월드컵에 앞서 기량과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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