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평도 방문.."민주정부 10년 NLL 사수"

"일체 무력도발 용납 못해..햇볕정책의 가장 먼저 원칙"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북한의 중대제안을 우리 정부가 거절한 가운데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7일 "튼튼한 안보야말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병헌 원내대표 등 지도부 및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연평도를 방문한 김 대표는 "안보가 곧 평화라는 말을 민주당이 책임지기 위해서 계속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평화공원에서 연평해전 전사자를 추모한 뒤 "평화를 파괴하는 일체의 무력 도발을 용납 않겠다는 것이 햇볕정책의 가장 먼저 원칙"이라면서 "민주당도 결코 포기 못하는 원칙"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햇볕정책을 주창하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1차 연평해전 당시 북 함정이 NLL을 침범했다는 보고를 받고 국방장관에게 내린 지침 중에 가장 앞세운 것이 NLL을 반드시 확보하라는 것"이었다며 "민주정부 10년에서도 NLL을 잘 사수해왔고 앞으로도 잘 지켜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튼튼한 안보가 곧 평화라는 것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민주당의 변경될 수 없는 원칙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