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시무식 이후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 중인 김종호.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1군 진출 2년째인 NC는 4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외부 FA(자유계약선수)로 수년간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의 선발도 수월했다. NC의 목표가 허황됐다는 느낌이 없는 이유다.
김경문 NC 감독의 테이블세터에 대한 믿음은 크다. 지난해 50도루를 기록해 도루왕에 올랐던 김종호(30)에 김 감독이 두산을 맡던 시절 믿고 쓰던 선수인 이종욱(34)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올해 NC 타선은 물 셀틈 없이 촘촘해졌다.
김종호는 지난 6일 마산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선수들이 지난해 많은 경험을 했고 올해는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자격과 실력을 갖춰서 꼭 가을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종호와의 일문일답.
- 올시즌 목표는.
▲4강에 드는 것이 목표다. 우리(NC)는 지난해 많은 경험을 했다. 올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자격과 실력 등을 갖춰 꼭 가을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개인 목표는 없나.
▲이제는 막내가 아니다. 당장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기술적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정확한 배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도루에 대한 목표는.
▲한번 나가면 기회가 많다. 좋은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기록을 넘고 싶지만 구체적 목표는 없다.
-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운 점은.
▲막판에 무릎 통증이 왔다. 수비 문제에서도 타구 판단의 어려움이 있었다.
- 부상 외에도 풀타임을 뛰는데 있어 체력적 문제가 있다고 느꼈나.
▲몸이 힘든 것은 아닌데 컨택 등의 기술적 문제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었다.
- 이종욱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팀내 동료다. 대화를 종종 나누나.
▲선배가 경험이 많아 듣는 것이 많다. 함께 잘 하고 싶다.
- 지난해 말 아들의 존재가 한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건강히 잘 컸으면 한다.
▲대박이(성원 군)는 잘 있다. 자랑스런 아버지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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