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시무식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NC다이노스 선수단 및 프런트 일동.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1군에서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는 NC가 2014시즌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7일 오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4년도 선수단 시무식을 개최했다. 30분간 진행된 시무식에는 미국 스프링캠프 현장에 곧바로 합류할 찰리 쉬렉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 4명과 개인 사정이 겹치며 참석을 못한 김경문 감독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모여서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이태일 대표는 "올해는 한 단계 더 발전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은 몸을 만들었고, 두 명의 FA(자유계약선수)도 새로 합류해 나은 전력을 갖췄다. 외국인 선수도 다른 팀 선수보다 더 좋은 실력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팀이 더 이상 우리를 새내기 팀으로서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 우리는 하나되어 달려야 한다. 그래서 올해는 지난해 구호인 '거침없이 가자'를 넘어서 '런(Run)'과 '원(One)'을 함께 이뤄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을 시작한 이유를 생각하고 모두 함께하는 즐거운 동반 질주를 하자"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주장으로 뽑힌 이호준은 NC의 올해 목표치에 대해 "'가을야구'를 하도록 열심히 잘 하겠다"는 간단한 말로 답했다.
FA 계약이나 2차 드래프트 등 여러 경로로 NC에 합류한 손시헌, 이종욱, 이혜천, 김성계, 심재윤 등도 인사와 함께 간단한 입단 소감을 공개했다.
손시헌은 "올해 팀의 목표가 4강"이라며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은 "NC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동료와 취재진을 향해 인사했다.
이혜천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김성계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심재윤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야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오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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