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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남수단 사태 우려에 유가 상승..금도 오름세
2013-12-25 08:35:09 2013-12-25 08:39:0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제 유가는 남수단 사태 우려로 상승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31센트(0.31%) 오른 배럴당 99.2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31센트(0.31%) 오른 배럴당 111.87달러로 거래됐다.
 
남수단 사태가 고조되면서 오일 생산 공장 일부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안드레이 크류천코브 VTB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남수단 사태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상승시켰다"라며 "남수단 사태에 대한 소식들이 더 전해지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값 역시 심리적인 기준선인 12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6.3달러(0.53%) 오른 온스당 1203.3달러를 기록했다.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이번 달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탓이다. 
 
앞서 금값은 지난 19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온스당 1193.60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12월에만 금값은 3.8%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프랭크 맥기 인터그래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 헤드딜러는 "오늘 거래량은 한산했지만 최근 큰 폭의 하락 후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금값 상승을 도왔다"라며 "또한 수단 사태 우려가 커지는 것도 금값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도 0.37% 오른 온스당 19.484달러로, 3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2.01% 오른 파운드당 3.374달러로 거래됐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05% 오른 부셸당 4.34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밀 선물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48% 내린 부셸당 6.065달러로, 3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23% 상승한 13.22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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