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휴대폰 단말기 원가 공개해야”

"갤노트3, 우리가 미국보다 29만원 더 비싸"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해외보다 비싼 국내 휴대폰 가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강동원(무소속)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 첫날 정책질의를 통해 휴대폰 단말기 가격 인하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는 부품원가가 25만원밖에 안되는데 국내 출고가가 106만7000원”이라며 “국민이 단말기 가격 때문에 엄청난 부담을 갖는 만큼 삼성전자 등은 모든 단말기의 원가를 공개해서 가격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해외에서 갤럭시노트3는 70만~90만원 정도로 미국의 경우 우리보다 29만원이 더 싸다”며 "해외시장 소비자들과 국내 소비자들이 차별당하지 않도록 미래부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