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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외화예금 424억달러..두달 연속 사상최대
2013-10-11 12:00:00 2013-10-11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우리나라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9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424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4억2000만달러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지난 8월(410억2000억달러) 잔액을 한 달 만에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5월 33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거주자외화예금은 6월부터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8월부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 측은 “국내 경상수지가 흑자를 지속하면서 대기업의 수출입 대금이 늘어나 예치된 외화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383억9000만달러)보다 9억1000만달러 늘어난 393억달러로 집계됐다. 외은지점 거주자외화예금도 전월보다 5억1000만달러 증가한 3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75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개인예금도 4억7000만달러 늘어난 4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358억3000만달러)가 전월보다 9억달러 증가해 외화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달 증가세를 보였던 유로화예금은(22억6000만달러)는 2억7000만달러 줄어든 반면, 엔화예금(25억6000만달러)은 6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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