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8월말 외화예금 40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기업 수출입대금 증가 영향
2013-09-06 12:00:00 2013-09-06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우리나라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석달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3년 8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410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4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0월(393억9000억달러) 잔액을 넘어선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올해 5월 33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거주자외화예금은 6월과 7월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400억달러를 넘어서며 크게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의 수출입대금이 늘어나면서 예치된 외화예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342억4000만달러)보다 41억5000만달러 늘어난 38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은지점 거주자외화예금도 전월보다 3억달러 증가한 2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65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41억달러 증가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개인예금도 3억5000만달러 늘어난 4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349억3000만달러)가 전월보다 42억8000만달러 증가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달 감소세를 보였던 유로화예금(25억3000만달러)도 6000만달러 늘어났으며 엔화예금(25억달러)도 9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