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17일 제헌절을 기념해 우리나라의 봉산탈춤을 표현한 '봉산탈춤 텀블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 국화를 디자인으로 적용한 '무궁화 텀블러'에 이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려 2번째로 출시되는 '봉산탈춤 텀블러'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자체 디자인팀에 의해 제작됐다.
탈춤의 생동감과 사자탈의 해학성을 흑, 백, 청, 적, 황 등 오방색으로 연출했고 방패연, 북, 소나무 등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봉산탈춤 장삼 소매의 춤사위에 조화시켜 전통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특히 텀블러 하단에 적힌 '대한민국'이란 글자의 서체는 캘리그라퍼(Calligrapher)로 유명한 강병인 작가의 필체를 적용했다.
텀블러 용량은 355㎖로 가격은 1만5000원이며 제품 구매 시 '텀블러 음료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봉산탈춤 텀블러에 이어 광복절에는 한국의 단청과 자연 풍경을 소재로 한 텀블러와 머그 등 국경일을 기념한 전통 디자인의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컬 디자인 제품의 판매 수익금의 일정 금액을 지속해서 적립해 한국 전통문화 복원과 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정례 스타벅스 디자인팀장은 "삼일절에 선보인 무궁화 텀블러가 5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올해 초부터 한국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럭키백, 스타벅스 카드, 텀블러, 머그,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고유의 이미지를 스타벅스 브랜드와 접목한 제품을 디자인해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미를 소개하고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 제헌절을 맞아 스타벅스는 한국 전통미를 강조한 봉산탈춤 텀블러(오른쪽)을 출시한다. 봉산탈춤 디자인 시리의 머그(가운데)와 충전식 카드는 광복절과 9월 초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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