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른바 '권영세 녹취파일' 속 목소리가 권영세 중국대사임을 확인시켜줬다는 이유에서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제보자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목소리 주인공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의 의거 폭로로 권영세의 천하대역죄와 뻔뻔한 거짓말을 일거에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용진(左) 민주당 대변인·홍지만(右)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앞서 홍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녹취본 100건은 모두 모 월간지의 H기자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H기자의 녹취 파일을 입수한 경위를 밝혀라"고 요구한 바 있다.
H기자 역시 이날 "'권영세 녹취파일'은 내가 녹음한 것인데 민주당이 무단 입수해 공개했다"며 파일 내용의 일부를 공개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을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렇게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H기자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권영세 중국대사가 지난달 17일 주중대사관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사실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점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녹음파일의 주인공이 권영세라고 하는 건 다른 사람도 아닌 새누리당과 해당 기자가 함께 확인해준 사실로 이젠 움직일 수 없는 진실이 됐다"며 "권영세 녹음파일에 속 여타 내용도 모두 진실이라는 점을 새누리당이 스스로 인정한 만큼 권영세 박근혜캠프 종합상황실장의 처벌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