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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옵G프로'도 약진
2013-05-20 17:01:11 2013-05-20 17:04:14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모바일 기기인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8.0'이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와 태블릿PC 평가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저명한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홈페이지(www.consumerreports.org)에 공개한 스마트폰 평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4(사진)는 AT&T와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의 3대 이동통신사 평가에서 79~81점을 기록하며 경쟁제품들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AT&T 이용자는 갤럭시S4에 LG전자의 옵티머스G와 HTC의 원보다 2점씩 앞선 평균 81점을 부여했고, T모바일 이용자도 갤럭시S4에 HTC 원보다 2점 앞선 81점을 줬다. 스프린트 이용자들은 77점을 기록한 옵티머스G와 원보다 2점씩을 갤럭시S4에 더 줬다.
 
갤럭시S4는 평가 항목 10개 중에서 사용 편의성과 메시지, 인터넷 이용, 디스플레이 등 7개 부문에서 '최고(Excellent)'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5'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으며 순위가 떨어졌다. 미국의 3대 이통사 소비자들은 아이폰5에 각각 75~77점을 줘 갤럭시S4와 4점의 격차를 보였다.
 
삼성의 갤럭시노트8.0(사진)도 태블릿PC 평가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를 제치고 최고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갤럭시노트8.0은 7~8인치 태블릿 부문에서 84점을 받아 81점을 획득한 아이패드 미니를 3점차로 추월했다. 이 제품은 5개 평가항목 중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 범용성, 터치반응 등 4개 부문에서 '최고'를 받았다.
 
LG전자(066570)의 전략작 '옵티머스G 프로'(사진)도 컨슈머리포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근 미국시장에서의 약진을 증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리뷰를 통해 "옵티머스G 프로는 '갤럭시노트2'의 훌륭한 대안"이라며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갤노트2의 메모기능과 사진댓글 기능 등을 S펜 없이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 소비자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4의 실제 저장용량이 제조사가 광고하는 것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는 "갤럭시S4 16기가바이트(GB) 제품은 저장용량이 16GB라고 광고하지만 실제 용량은 9GB에 불과했다"며 "소니와 블랙베리, 구글의 스마트폰 역시 광고보다 실제 저장용량이 많게는 6GB에서 적게는 3GB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는 내장 메모리에서 약 6.85GB를 시스템이 사용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타 제조사들에 비해 시스템 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최적화가 잘 되지 않았다는 비판은 제기될 수 있다"며 "다만 타사 제품보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들어간 용량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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