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정부의 경제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과 관련된 규제가 통신산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사진제공=뉴스토마토)
유통망 개선과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스마트폰 도입 이후 가계통신비 증가와 이동전화단말기 유통 왜곡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이동통신 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게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주요 내용은 ▲알뜰폰 활성화를 통한 통신시장의 요금경쟁 촉진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 강화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의 세 가지로 압축된다.
이번 정부의 규제는 통신사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불법보조금 제재와 차별적인 보조금 지급 등은 오히려 통신산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규제 가운데 가입비 인하,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등은 통신사의 실적에 부정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보조금 관련 규제는 유통망 개선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통신사에게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불법 보조금 제재와 홈페이지 보조금 공시 등과 같은 차별적인 보조금 지급 금지로 인해 통신시장의 경쟁 안정화와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통신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통신주에 대한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안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이 통신산업의 과도한 경쟁보다는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최근 안정화 되고 있는 통신사의 마케팅 경쟁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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