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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파버 "美증시, 추가 상승땐 폭락 가능성 확대"
2013-04-09 10:14:45 2013-04-09 10:17:4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 움직임을 보일 경우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마크 파버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마크 파버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경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증시는 단기 과매수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이 있다면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한다면 폭락의 가능성은 보다 커진다"며 "올해 하반기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식 시장의 오름세는 4년전부터 시작됐으며 오라클과 페덱스 등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이 이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존슨앤존슨, 프록터앤드갬블(P&G), 월마트 등 소수 종목이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버는 "지금은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라며 다수 전문가들의 낙관적 전망을 비판했다.
 
한편 파버는 또 다른 금융위기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다음 위기는 디플레이션을 수반한 파산을 불러올 것"이라며 "정부 부문의 파산도 예견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말해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이 전반적으로 붕괴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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