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숨고르기 약세장..포스코 '↑'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19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간밤 뉴욕증시도 소폭 하락한데다 오후 2시 박근혜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28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3포인트, 0.14% 내린 1990.7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86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8억원, 4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와 종이목재, 기계업종이 선방하고 있다. 철강금속, 음식료품, 의약품업종이 그 뒤를 이어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은행, 의료정밀, 보험업종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화학과 운송장비, 통신, 건설업종도 모두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가 0.67%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POSCO(005490)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과 신한지주(055550)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면서 150만원 선을 지키고 있고 기아차(000270)도 약세다. 보험주들이 배당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생명(032830)도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004710)는 유상증자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에 6% 넘게 급등하고 있고 두산중공업(034020)은 정부의 원전건설 추진 소식에 3.07% 올랐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가스전 사업부를 인적분할한 신설법인의 지분을 포스코에너지로 넘긴다는 소문에 하한가를 찍고 현재 4% 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메리츠화재(000060)는 2월 순이익 상승 소식과 증권가으 호평에도 불구하고 2.80%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거래일보다 2.92포인트, 0.53% 상승한 551.64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TV가 출시된다는 보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AP시스템(054620)은 3.72%, 솔브레인(036830)은 0.46% 올랐고, 에스엔유(080000)와 비아트론(141000)도 각각 2.32%, 0.80% 상승하고 있다.

 

아비코전자(036010)는 숨겨진 갤력시S4 수혜주라는 평가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