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4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발표한 첫 번째 티저에서 "갤럭시S4가 컬러TV 이후 가장 놀라운 제품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삼성전자는 이번엔 '아름다운 색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2편에서 주인공인 제레미 맥스웰은 갤럭시S4에 대한 비밀을 지키기 위해 이웃 소녀와 엄마의 눈을 피해 갤럭시S4가 든 비밀상자를 자신의 방 안에 감춰둔다. 이후 맥스웰은 상자를 열어 갤럭시S4를 바라보며 "아름다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야!"(Beautiful, It's my favorite color)"라고 감탄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2편이 공개된 이후 세계 누리꾼들은 영상 속에서 제품과 관련한 갖가지 힌트를 유추해내고 있다. 특히 '블랙 앤 화이트'와 '스트라이프'(줄무늬)가 주된 관심사다.
일부 유저들은 영상 곳곳에 등장하는 음식, 사물 등을 근거로 이번 신제품 디자인이 블랙 앤 화이트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 최근 일부 외신은 갤럭시S4가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로만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아울러 등장인물 대다수가 모두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점, 또 주인공인 맥스웰의 방에 도배되다시피 장식돼 있는 줄무늬의 커튼 등도 갖가지 추측을 양산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한편 티저 영상의 후반부에는 조만간 공개될 세 번째 티저에 대한 예고도 담았다. 세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갤럭시S4 언팩 행사가 열리는 '빅데이'(Big Day)를 맞아 분주하게 참가 준비 중인 주인공의 모습을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4를 전격 공개한다. 애플의 안방에서 내미는 삼성전자의 도전장이다. 세계 최대 IT시장인 미국의 수요를 놓고 양자 간 일대 혈전이 예고됐다.
◇12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4 티저 영상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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