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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중소서민 임원·국장들 만찬 이유는
소비자보호 위한 감독과 검사 업무협조 및 정보교류 강화 차원
2013-02-21 15:47:52 2013-02-21 15:50:09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이 감독과 검사 부문 임원 및 국실장들을 소집해 만찬자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 본원.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주재성 부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노량진 한 음식점에서 은행.중소서민 감독과 검사 부문 부원장보 2명, 국실장 10여명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이날 만찬자리는 감독과 검사 부문의 관계(릴레이션쉽)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금감원은 소비자중심의 감독 및 검사를 지향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감독과 검사가 소비자보호 문제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관계가 필요했던 것.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감독과 검사 파트 사이에서 교류가 적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모임을 통해 올해 금감원 감독과 검사 부문에 대해서 유기적인 업무협조와 정보교류 등으로 내부 소통을 원활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감독과 검사의 독립성을 강조해온 상황이어서 금융당국의 검사와 징계가 따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감원 입장에서 감독과 검사의 소통 강화는 새로운 감독방향 전환의 시작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과 검사가 원활하게 업무협조가 이뤄질 경우 금융기관의 불합리한 소비자 규제에 대한 및 민원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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