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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 4대강 사업 검증 자격 없다"
"뻔뻔해도 너무 뻔뻔..국정조사로 의혹 철저히 밝혀야"
2013-01-23 16:10:15 2013-01-23 16:12:2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3일 "이명박 정부와 김황식 국무총리는 4대강 사업을 검증할 자격이 없다"면서 "국정조사로 국민이 알고자 하는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감사원 감사에서 4대강 사업 총체적 부실 지적이 있었던 것에 대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이미경 4대강불법비리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사진)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감사결과를 부정하고 보의 안전과 수질에 근본적인 문제가 없다는 거짓말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이명박 정부의 행태를 보면서 '뻔뻔해도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성토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을 주도한 이명박 대통령과 총체적 부실덩어리 4대강 사업이 큰 문제가 없다며 눈을 감아준 당시 감사원장 김황식 총리가 4대강 사업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한명도 없을 것"이라면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수 없으며 부끄러운줄 알고 가만히 계시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감사원 감사가 발표된 지금 국민들은 혈세 22조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이 왜 이렇게 막무가내로 성급히 진행되었는지, 그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특히 비리담합은 어떻게 발생했는지 등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해서 4대강사업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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