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화끈한' 퍼포먼스로 달궈진 무대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겨울 시즌 아시아 투어 ‘로드 투 울트라’
2012-12-10 10:49:56 2012-12-10 11:29:3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울트라가 잠실을 한 번 더 강타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겨울 시즌 아시아 투어 공연인 ‘로드 투 울트라’가 지난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8월 올림픽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던 UMF Korea의 성공적 개최로 몇 달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번 축제에는 미국의 유명 디제이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와 딜런 프란시스(Dillon Francis), 네덜란드의 젋은 디제이 하드웰(Hardwell)과 리햅(R3HAB)이 초청돼 무대에 올랐다.
 
단 하루를 진행하는 인도어 페스티벌이다 보니 공연장의 규모도 지난 여름에 비해 작았을 뿐 아니라 라인업이 빈약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그러한 불만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었다.
 
특히 메이저 레이저는 화끈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확실히 높였다. 매번 정장을 입고 플레이하기로 유명한 메이저 레이저는 이날 공연 도중 웃옷을 벗으며 관객들에게도 탈의를 권유하기도 했고, 몇몇 관객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해 함께 춤을 추는 등 레크레이션 행사를 떠오르게 했다.
 
MC가 디제이와 함께 공연하는 형태도 참신했다. MC가 공연 내내 팬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관객들의 직접적 참여를 유도한 덕분에 관객들은 디제이의 음악보다는 공연 자체를 오래 기억하게 됐다는 평이다.
 
또 이번 축제의 헤드라이너인 디플로(Diplo)의 무대에는 하드웰과 리햅이 함께 올라 세 명의 메인 디제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며, 화려한 무대 조명이 실내체육관 전체를 환상의 클럽처럼 만들어 별도의 비주얼 아트가 없을 때도 관객들의 시각적 즐거움을 충족시켰다.
 
날씨가 추워 야외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의 이용도는 다소 낮았던 것으로 보이나 타코야끼, 케밥, 떡볶이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이 마련돼 관객들의 허기를 달랬다.
 
더불어 UMF Korea 2013의 라인업이 이날 실내체육관 내부에 설치된 현수막과 무대 화면을 통해 공개됐다. 다음해 6월 14~15일에 개최될 축제에는 네덜란드의 탑 트랜스 디제이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과 스웨덴의 청년 디제이 아비씨(Avicii)가 양일 각각 헤드라이너로 확정됐으며, 한국에 많은 마니아 팬을 보유한 칼 콕스(Carl Cox)가 지난 여름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을 방문한다.
 
앞서 행사를 주관한 뉴벤처엔터테인먼트는 실내 공연인 만큼 관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500장의 티켓을 한정 판매했으며, 지난 10월10일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 1000장은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된 바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UMF는 본고장인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2주간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지난 여름 처음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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