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1810선 하회..개인만 '사자'(13:2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1810선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6포인트(0.67%) 내린 1809.70로, 4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사자'세를 키우며 14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3억원, 888억원 '팔자' 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16억원, 비차익 278억원 등 총 38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전기가스(1.17%), 통신(0.99%), 음식료품(0.76%), 의약품(0.09%)이 강세고 반면, 의료정밀(-2.28%), 섬유·의복(-2.25%), 은행(-1.85%), 운수창고(-1.78%)가 크게 밀리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D램고정가격 하락 소식에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인텔의 연간 매출 전망 하향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기(009150), LG디스플레이(034220)도 1% 넘게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를 거세게 팔아치우고 있다. 한진중공업(097230),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이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전일 현대중공업(009540)이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수주감소로 현대차(005380) 보유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의류업종이 내수 부진이 심화되면서 1분기보다 더 낮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우려감에 동반 약세다. 한섬(020000), LG패션(093050), 신원(009270)이 2~3% 내림세를 탔다.

 

아모레G(002790)가 주력 자회사인 에뛰드와 이니스프리의 선전과 해외 진출 소식이 어울어지며 3.21% 뛰어오르고 있다.

 

롯데제과(004990)가 외국인의 러브콜에 2.47% 상승하고 있다.

 

NHN(035420)에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0% 강세다.

 

동북아 항공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돌면서 대한항공(003490)이 1.37% 오르고 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0.14%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68%) 내린 477.36로,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5원 내린 1139.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