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PR 매물 압박 투심 '꽁꽁'..1810선 하회(11:1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이어지며 1810선을 하회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 압박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지수는 억눌린 분위기다.

 

16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0.19%) 내린 1809.49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원, 24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91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71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1%), 음식료품(-0.95%), 보험(-0.91%) 등에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0.63%), 기계(0.45%), 운송장비(0.27%) 등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현대모비스(012330)가 외국인 매수에 2% 이상 올라서며 자동차주가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완성차 쌍두마차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도 1% 내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주는 엇갈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우리금융(053000) 민영화 수혜 예상에 증권주 가운데서 선전하는 모습이고 키움증권(03949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대우증권(006800) 등이 동반 상승세다. 반면 현대증권(003450), 삼성증권(016360) 등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웅진코웨이(021240)는 중국 콩가그룹에 인수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4% 이상 하락하고 있고, 엔씨소프트(036570)와 호텔신라(008770) 등이 4%대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7%) 내린 483.97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돼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주들이 또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효성오앤비(097870)가 8% 이상 뛰어올랐고 농우바이오(054050)가 동반 상승 중이다. 거래소에 상장된 조비(001550), 남해화학(025860), 동부CNI(012030) 등도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5원 내린 1147.75에 거래 중이다.